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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유엔 사무총장 "러 우크라 점령지 합병 비난받아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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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점령지 주민투표 법적 효력없어"
"러 결정, 평화 전망 더 위태롭게 할 것"
뉴시스

[유엔본부= 신화/뉴시스] 지난 4월 13일 유엔의 글로벌 위기 대응팀 1차 보고회의에서 발언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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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결정을 강력히 비난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지역을 합병하기로 한 러시아의 결정은 법적 효력이 없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결정은 평화 전망을 더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브리핑에서 “새로운 영토를 러시아로 합병하는 조약 체결식이 30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일 오후 3시(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열릴 예정인 조약 체결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다.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동남부 지역 4개 주에서 러시아 편입을 묻는 주민투표를 닷새 만에 마무리한 뒤 개표 결과 지역별로 87%~99%의 압도적 찬성률로 편입안이 가결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서방은 “국제법을 위반한 가짜 투표”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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