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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가격이 사상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9% 하락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상황은 비슷하다. 서울의 경우 전주보다 0.17% 내렸는데 2012년 12월 둘째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수도권 역시 전주 대비 0.23% 떨어지며 2012년 8월 첫째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최상위 시장으로 평가받는 용산, 서초, 강남 등도 낙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전세도 역대급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9% 떨어지며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수도권과 서울 전세가격 역시 각각 0.24%, 0.16% 하락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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