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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황희찬 포함 전체 공격 부진..."울버햄튼 문제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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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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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루노 라지 감독은 지도력을 증명하지 못하면 울버햄튼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

현재 울버햄튼 상황은 좋지 못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를 치러 승점 6점밖에 못 따냈다. 1승 3무 3패를 거두는 동안 3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 공수 밸런스가 엉망인 게 드러난다. 1승만 올린 울버햄튼은 17위에 올라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2점차가 나기에 향후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라지 감독은 앞으로 펼쳐질 경기에서 자신이 울버햄튼을 끌 자격이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라지 감독의 능력에 의문을 품은 것이다. 지난 여름 누누 산투 감독 후임으로 온 라지 감독은 효율적인 축구를 앞세워 시즌 중반까진 중상위권을 유지했으나 후반기엔 완전히 무너져 울버햄튼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지난 EPL 14경기 동안 울버햄튼은 승점 8점만 얻었다. 강등, 승격팀을 제외하고 같은 기간 내에 승점을 가장 적게 땄다. 올여름 마테우스 누네스, 곤살로 게데스, 사샤 칼라이지치 등 다수의 선수를 영입하고도 지난 시즌 후반기와 마찬가지 흐름을 보여 울버햄튼 팬들을 또 실망하게 했다. 울버햄튼 베테랑인 코너 코디를 매몰차게 내보낸 것도 지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공격 전술이 특히 문제다. 황희찬을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지나치게 단조로운 크로스 전술만 반복하고 있다. 세부전술이 없다는 이야기는 지난 시즌부터 나왔다. 황희찬을 포함한 대부분 공격수들이 비판을 듣고 있으나 실질적인 문제는 라지 감독의 전술적 능력 부족이라는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선 공격수들 분투도 필요하다. 특히 더 중요한 건 라지 감독이 이들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도록 만드는 것이다"고 하며 위의 주장에 동의하는 듯한 이야기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현재까진 라지 감독 자리는 위협을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결과를 계속 내지 못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이 라지 감독에게 매우 중요하다. 클럽을 장기적으로 이끌 야심 가득한 인물인지, 아니면 클럽 전체 퇴보를 주도하는 감독인지 판가름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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