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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지구촌 강타하는 초강력 열대성 저기압…"배후에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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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 영향 허리케인 이언 강우 강도 10% 늘어"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州)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29일(현지시간) 대서양으로 빠져나간 뒤 다시 노스캐롤라이나를 향하고 있는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과 이달 6일 한반도를 강타한 슈퍼 태풍 '힌남노'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급격한 강화'(Rapid Intensification) 과정을 거쳤다는 점이다. 기상학적으로 '급격한 강화'는 24시간 내 최대 풍속이 15㎧ 이상 빨라지는 것을 말한다.


이언의 경우 애초 26일에는 시속 75마일(약 120㎞) 정도였으나 급격한 강화 과정을 거쳐 플로리다에 접근하던 26일에는 최고 시속 155마일(약 250km)의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