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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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금쪽상담소' 김정민이 5년 전 전 남자 친구와의 스캔들에 휩싸였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30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김정민 모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민은 5년 전 전 남자 친구와의 소송 문제로 힘든 일을 겪었을 때를 언급했다.

김정민은 "거의 1년을 재판을 했고 그 1년이 정말 너무 힘들었다. 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전 남자 친구를 제가 먼저 고소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당시 김정민이 10억 원의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전 남자 친구의 입장으로 김정민이 불리한 상황으로 흘러갔다.

김정민은 "제가 먼저 고소했으면 당당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일 텐데 고소를 하고 나서 저는 수치심을 느꼈다. 돈 보고 남자를 만난 거 같다는 기사도 있고. 대처를 어떻게 할지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에 '네가 정말 10억을 썼냐'는 엄마의 말에 전투력이 사라졌다. 언론이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가 물어본 정도면 내가 사람들한테 말할 게 못 되는구나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게 5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생각에는 헤어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헤어졌어야 했다. 그걸 못했다. 그때도 마찬가지다.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었던 거 같다. 그런 나약한 모습들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잡아둘 수 있었던 모습 같다"라고 눈 물으 보였다.

또 "법정 공방 후 문득 든 생각은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더라. 그때 핸드폰으로 친구나 회사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고 집으로 와달라고 말을 했던 거 같다"라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