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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민재, 새 역사 썼다...亞선수 최초 세리에A '이달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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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탈리아 진출 두 달 만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괴물 수비수’ 김민재. 사진=세리에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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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괴물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세리에A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9월의 선수상’ 수상을 발표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지난 7월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뒤 세리에A 진출 두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아시아 선수가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뽑힌 것은 김민재가 최초다. 현재 승점 17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지난 달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를 배출했다.

김민재는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놓고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호드리구 베캉(우디네세) 등과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가 리그 대표 공격수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올리비에 지루(AC 밀란)를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고 수상 이유를 전했다.

실제 김민재는 지난 4일 라치오와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임모빌레를 꽁꽁 묶었다. 이어 19일 AC 밀란과 7라운드 경기에선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지루를 효과적으로 저지하면서 나폴리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 터키 1부리그 페네르바체에서 안정된 수비를 펼친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800만유로(약 250억원). 이적 당시만 해도 유럽 5대 빅리그인 세리에A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김민재는 최소한의 적응 기간조차 필요 없었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자 마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을 자랑하는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을 제압하면서 나폴리의 4-1 대승을 견인했다

김민재의 엄청난 활약이 이어지면서 벌써 이적설이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최근 현지언론에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심지어 구체적인 이적료(5000만유로)까지 언급되고 있다.

최근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 2연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낸 김민재는 이번 주말 토리노를 상대로 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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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 사진=나폴리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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