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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日 "北 탄도미사일 여러 발 쏴…모두 EEZ 밖 낙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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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쏘는 건 이번이 처음"

뉴스1

30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9일 오후 8시48~57분쯤 북한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50㎞, 고도는 약 50㎞, 최고속도는 마하5(초속 1.7㎞) 수준으로 탐지됐다. 북한은 지난 28일에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2022.9.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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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방위성은 1일 오전 6시45분쯤부터 7시쯤까지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여러 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쏘아올린 모든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방위성으로부터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오전 7시1분에 발표했다. 이후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7시6분에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구성원으로 하는 긴급참집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에 나섰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아침 6시45분쯤부터 7시3분쯤까지 수도 평양 외곽의 국제공항이 있는 순안 인근해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에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순안 부근에서는 9월28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 동해를 향해 발사됐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22차례나 이어지는 등 이례적으로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 양국 군이 4년 만에 본격적으로 야외기동훈련을 포함한 합동 군사연습을 실시하고 9월29일까지 나흘간 동해에서 공동 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발생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1월 7회, 2월 1회, 3월 3회, 4월 1회, 5월 4회, 6월 1회, 8월 1회, 9월 3회 등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9월 들어서는 25일, 28일, 29일에 잇따라 발사했다.

NHK는 지금까지 21회 실시된 미사일 도발 가운데 2발은 장거리순항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며, 나머지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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