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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디니 절망하게 한 김민재, 9월 최고의 선수…한국산 괴물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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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에 뽑혀

뉴스1

나폴리의 김민재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맞대결에서 AC 밀란의 브라힘 디아즈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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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9월 최고의 선수에 선정된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한 현지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세리에A 사무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김민재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로드리고 베카오(우디네세)를 제치고 9월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나폴리가 치른 리그 4경기 중 스페치아전을 제외한 3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으면서 팀의 무패(2승1무)를 견인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AC밀란과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가 속한 라치오 등 강팀들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풋볼 이탈리아'는 김민재의 수상 이후 "세리에A 9월의 선수상을 받은 김민재는 팀 동료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조지아) 만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는 않지만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대체자로 놀라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특히 9월19일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전(2-1 승)에서 경기 막판 엄청난 수비로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 종료 직전 밀란 공격수 브라힘 디아스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발을 뻗어 막아낸 뒤 포효했다. 이 장면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파울로 말디니 밀란 테크니컬 디렉터(단장)가 절망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더 화제가 됐다.

풋볼 이탈리아는 "한국에서 온 괴물이 결정적인 득점을 막아내고 포효하는 사진과 영상은 널리 공유되고 있다"며 "말디니 디렉터가 산시로에서 절망하고 있을 때 김민재는 기쁨에 소리쳤다. 극적인 승리로 1위에 오른 뒤 김민재와 골키퍼 알렉스 메렛은 극적인 포옹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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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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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그로 인해 김민재는 9월 세리에A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고 설명한 뒤 "수비수의 열정과 헌신을 생생하게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풋볼 이탈리아는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부담감이 컸음에도 김민재가 많은 팬들의 우려를 털어내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믿을 수 없이 빠르고 견고하며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으로 2골을 넣었다. 그는 몸 싸움을 즐긴다"고 전했다.

나아가 풋볼 이탈리아는 "많은 이들은 나폴리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드리스 메르텐스, 쿨리발리, 로렌조 인시녜 등을 떠나보내며 상위권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나폴리 구단 불후의 명작이 됐다"고 엄지를 세웠다.

나폴리는 올 시즌 무패(5승2무)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토리노와 홈경기를 갖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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