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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배지환, STL전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푸홀스는 701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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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콜업 후 6경기 중 4경기서 안타…타율 0.286

경기에선 세인트루이스가 2-1 승리

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3).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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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23)이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배지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23일 콜업돼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배지환은 현재까지 출전한 6경기 중 4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순항하고 있다. 멀티히트는 지난달 2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두 번째며, 현재까지 21타수 6안타(0.286)에 2루타 2개, 3타점, 2도루 등을 기록해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2루수와 좌익수, 중견수를 오가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면모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선 1회말 폴 골드슈미트의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데뷔 첫 실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3회초엔 놀란 아레나도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앞선 실책을 만회했다.

배지환은 2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엔 2사 3루에서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하며 안타를 만들어냈다. 세인트루이스의 베테랑 포수 야디어 몰리나도 예측하지 못한 센스있는 플레이였고, 3루주자가 홈을 밟아 피츠버그가 선취점을 냈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의 2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배지환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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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4회말 동점 솔로홈런으로 701호포를 쏘아올린 뒤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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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선 세인트루이스의 '리빙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의 홈런포도 터졌다. 푸홀스는 0-1로 뒤지던 4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려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달 24일 LA 다저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개인 통산 700홈런을 기록했던 푸홀스는 일주일만에 701호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푸홀스는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애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에 이어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4위에 올라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아레나도의 적시타로 역전한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1로 승리했다.

이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91승66패를 마크했다. 피츠버그는 59승98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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