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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허리케인에 아르테미스 1호 손상 없어”…다음 달 발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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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아르테미스 1호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대기 중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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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가운데 아르테미스 1호에는 별 다른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NASA는 다음 달 발사를 목표로 기술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NAS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조립동에 보관 중인 아르테미스 1호에 대해 이언이 미친 영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언은 플로리다주 상륙 당시 최대 풍속이 시속 250㎞에 이르렀으며, 많은 비까지 동반했다.

NASA 조사 결과, 아르테미스 1호를 이루는 높이 98m짜리 거대 로켓인 ‘우주 발사 시스템(SLS)’과 SLS 내부에 탑재돼 향후 인간을 태울 공간인 ‘오리온 우주선’ 모두에서 기계적인 이상이나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NASA는 지구와 달이 로켓을 발사하기에 최적의 위치에 놓이는 다음 달 12일부터 27일까지를 목표로 발사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실 이달 17일부터 31일에도 지구와 달의 위치는 로켓을 발사하기에 알맞다. 하지만 이 시기에 아르테미스 1호 발사를 시도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NASA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비행종료시스템’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한다. 비행종료시스템은 로켓이 비행 중 예기치 못한 상황에 빠져 지상에 충돌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강제 폭발장치다.

아르테미스 1호에선 SLS 동체에 설치되는데, 20~25일마다 미 우주군의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NASA는 미 우주군에서 이 인증의 유효기간 연장을 허가 받았지만, 그 기간도 이달 초로 끝난다.

다시 인증을 받으려면 기술적인 점검을 거쳐야 하고, 여기에 수주일이 소요된다. 이날 NASA는 공식 자료를 통해 “비행종료시스템을 재시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연료인 액체수소가 동체와 외부 공급관의 접합 부위에서 새는 문제도 아직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NASA는 발사할 수 있도록 수리를 했고, 약간의 연료 누출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지만, 기술적인 관점에선 여전히 불안 요인이다.

NASA는 케네디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각종 추가 점검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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