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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알리와 겨룬 일본 레스링 전설 이노키, 79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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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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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교도=연합뉴스) 안토니오 이노키(오른쪽)가 1976년 6월 16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프로 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인 무하마드 알리와 이종 대결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프로 레슬링의 전설 안토니오 이노키가 1일 79세로 별세했다. 이노키는 무함마드 알리와의 경기와 지난 2006년 사망한 '박치기' 김일 선수와 명승부를 펼친 바 있어 국내에서도 유명인사로 통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일본 프로 레슬링의 전설 안토니오 이노키가 이날 오전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1943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난 이노키는 중학교 시절 브라질로 이주했으나 1960년 이곳을 방문한 역도산(본명 김신락)에게 스카우트돼 17세였던 그해 일본 프로레슬링 선수로 데뷔했다.

역도산과 그의 3대 제자인 이노키, 김일, 자이언트 바바는 일본 프로 레슬링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노키는 1960년대에 일본의 프로레슬링 서킷에서 가장 큰 이름들 중 하나가 됐다. 특히 1976년 권투계의 전설 무함마드 알리와 종합격투기 경기를 가졌을 때 그의 명성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1989년 스포츠 평화당을 만든 그는 같은해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또 1990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에 인질로 잡혀 있는 일본인들을 석방하는 데도 기여했다. 하지만 1995년 선거에 낙선한 이후 1998년 레슬링과 정치계에서 모두 은퇴했다.

이노키는 자신의 스승 역도산이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북한을 자주 방문했다. 이노키는 국회의원으로서 평양을 수없이 방문했고 고위 관리들을 만나 일본이 핵무장을 한 이웃 국가들과 중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이노키의 마지막 투혼'이라고 불리는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는 장기에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축적되는 희귀질환인 전신 아밀로이드증 치료를 받으러 가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병원을 드나드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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