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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우크라, 동부 루한스크 '길목' 리만에서 "러시아군 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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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4개 지역 합병 발표 하루만에

우크라 대변인 "돈바스 해방으로 향하는 다음 단계"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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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동부 루한스크주 북쪽 관문 도시인 리만을 포위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며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합병을 선언하고 관련 조약에 서명한 지 하루만이다.

리만은 루한스크주 북부 핵심 도시인 리시찬스크와 세베로도네츠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지난달 하르키우주를 탈환한 우크라이나는 루한스크주 진격을 위해 관문 도시인 리만에서 러시아와 전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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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내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에 대한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리만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포위됐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은 리만에서 5천~5500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상자와 포위망을 뚫고 나오려는 병사들이 있어 현재 병력은 그보다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만이 중요한 이유는 돈바스 해방으로 향하는 다음 단계이기 때문"이라며 "(루한스크주의) 크레미나와 세베로도네츠크까지 더 가면 된다. 심리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4개 지역 합병 발표에 대한 공세적 성격이 짙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러시아의 합병 조약과 무관하게 영토 수복을 위한 공세를 강화한다는 의지를 전세계에 타전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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