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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KKKK, 5.1이닝 98구 역투…LG 처음 만난 NC 대체 외인, NC 5강 희망 살렸다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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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대체 외인의 역투가 팀을 구했다.

맷 더모디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더모디는 시즌 중반 웨스 파슨스의 데체 선수로 NC에 합류했다.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 4.55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2번 기록했다. 이날이 LG전 첫 등판이다.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잠실구장 등판을 가지기는 했다.

매일경제

더모디의 5.1이닝 1실점 호투가 NC의 5강 희망을 살렸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더모디의 출발은 좋았다. 박해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홍창기-김현수를 범타로 처리한 후 채은성을 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에도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삼진과 병살타를 묶어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았다. 홍창기를 삼진,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리며 단숨에 2아웃을 잡았지만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실점을 허용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문보경을 삼진,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 김민성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4회까지 LG 강타선을 단 1실점으로 막았다.

5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유강남의 최소 2루타, 장타성 타구를 허리가 불편한 이명기를 대신해 들어온 천재환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어 운이 따르지 않은 적도 있었지만 채은성의 큰 타구가 천재환의 글러브에 또 들어가며 5회를 마무리했다.

더모디는 6회에도 올라왔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또 한 번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이후 문보경에 4개 연속 볼을 던졌다. NC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과감하게 더모디를 원중현과 바꿨다.

더모디는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책임주자 1명을 두고 갔지만, 원중현이 문성주를 2루 땅볼,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리며 더모디의 승리를 지켜줬다.

이날 더모디는 5.1이닝 동안 6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98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위주로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8km.

이후 올라온 불펜 투수들도 더모디의 승리를 지켜줬다. 결국 NC는 LG에 2-1 승리를 가져왔다.

NC는 이날 승리로 63승 72패 3무를 기록하게 됐다. 같은 시간대 열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KIA가 패했다. 두 팀의 격차는 2경기.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대체 외인의 역투가 돋보였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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