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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 청와대가 일반에 개방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년간 경복궁 관람객 수의 1.9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2일 오전 10시 35분경 청와대 관람객이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와대 개방 이후 146일째만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지난해 경복궁 연간 관람객이 약 108만 명인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수치”라면서 “청와대 관람객이 200만 명을 돌파한 146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경복궁 관람객의 4.6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개방 이후 최근까지도 주말에는 평균 2만여 명, 평일에는 1만여 명이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추진단은 이달 한 달간 매 주말과 공휴일에 청와대에서 다양한 공연·행사를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청와대 헬기장에서는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지며 2일과 3일, 10일에는 형형색색의 비눗방울을 쏘아 올리는 ‘버블카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다.
추진단은 “청와대가 국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장소로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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