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산이 시작된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은 기존 1.5㎬ 핫스탬핑강보다 인장강도는 20% 향상됐으며 부품 제작 시 10% 경량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현대제철은 일반 핫스탬핑 강재 생산 역시 확대하고 있다. 전동화·스마트카 시대가 열림에 따라 배터리와 전장부품 무게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차량 경량화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충남 예산에 22기, 울산에 2기 등 총 24기 핫스탬핑 설비라인을 구축했다. 여기서 생산되는 일반 핫스탬핑 강재 규모는 연간 최대 5800만장으로, 국내 최고이자 세계 3위 생산 규모다. 단순 계산상으로 연간 전기차 1200만대에 쓰이는 일반 핫스탬핑강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 같은 핫스탬핑강의 장점에 주목해 기존 내연기관차에는 사용 강재 중 15%가량에만 핫스탬핑강을 적용하지만 전기차에서는 적용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렸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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