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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팝업★]최강희, 우울증·금연·금주 고백 그후 "똑같은 죄로 넘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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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유튜브 '새롭게 하소서 CBS' 캡처



최강희가 과거 우울증을 고백했던 영상을 보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는 배우 최강희가 출연했다.

이날 최강희는 6년 전 이 유튜브 채널에서 우울증을 고백했던 것에 대해 "엄마가 너무 놀라셨다. 엄마의 자랑거리였는데 엄마가 제가 그러는지 몰라서 엄청 놀라셨더라. 근데 뭐 어쩔 수 없지 않냐. 지금은 괜찮으니까 '그랬었어' (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담배 같은 경우는 '괜히는 안 펴야지. 근데 피고 싶으면 필게요', 이게 신앙 때문이 아니라 담배 끊고 싶어하는걸 많이 봤어서 '정말 말 잘했다' 생각했다"면서 "금연, 금주 하루도 못했다. 담배 같은 경우는 '이거 괜히 피는 거 같은데?'라는 생각에 끊어보기로 했다. 뭐라도 끊고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6년 전 영상에서 최강희는 "지금 돌이켜보니까 그게 우울증이다. 사람들한테 되게 밝다. 안녕 안녕 하고 집에 들어오면 눈물이 나고 밥도 사람들이랑 먹으면 체해서 혼자 자장면을 한 입 먹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자존감이 되게 낮았다. 어느날 눈물이 팍 터진거다 '살려주세요' 했다. 그제 진짜였다. 자존심이 확 내려가서"라며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를 보며 눈시울을 붉힌 최강희는 "이 클립을 보면서 제가 자꾸 눈물이 날 것 같았던 게 과거에 힘들었을 때 얘기 때문이 아니다. 저 때 하나님하고 첫사랑 신앙에도 첫사랑이 있다고 하지 않나. 전 저 때 제가 되게 '뿅' 하고 완전 다 깨끗해진 줄 알았다. 보답하며 살고 영광 돌리며 살아야지 생각했었는데 다시 보니까 그러고 제가 자빠졌었다. 그러니까 눈물이 좀 났다"며 "제가 예전에 죄 문제로 고민한 게 있었다. 그건 말씀드릴 수 없지만 술 담배도 끊고 우울증도 낫고 하면서 다 해결된 줄 알았다. 근데 똑같은 죄로 다시 넘어졌다"고 회상했다.

지금은 잘 극복했다는 최강희는 "이성미 선배님이 떠올라서 연락을 드렸다. 제가 낯가림이 되게 심한데 말씀 드렸다. '저 배우 최강희인데 만나주실 수 있냐' 해서 저의 죄와 마음을 솔직하게 나눴다. 선배님이 많이 힘들었겠다고 기도하겠다 해주셨다. 다른 어떤 말씀도 없으셨다. 이후 3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씩 기도하고 있다고 메세지가 왔다. 그게 한 번일 땐 몰랐는데 진짜라는 게 와닿더라. 그리고 선배님이 '연예인들이 하는 성경공부가 있는데 너 한 번 와볼래?' 해서 모임에 나가게 됐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회복이 됐다"고 미소 지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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