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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EPL 득점왕' 손흥민, 'UEL 우승 주역' 가마다…미니 한일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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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토트넘 vs 프랑크푸르트 UCL 맞대결

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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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을 보유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의 주역인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가 '꿈의 무대' 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맞대결을 펼친다. 자존심이 걸린 '미니 한일전'이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2022-23 UCL D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이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할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미니 한일전이다.

토트넘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서 23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5대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 흐름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손흥민은 EPL 8라운드 레스터전 해트트릭, 9월 A매치 2연전에서 연속골 등을 기록, 여전히 한 방을 갖추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아스널과의 EPL '북런던 더비'에선 팀의 1-3 패배를 지켜봐야 했지만 72분만을 소화하고 교체 아웃되며 체력을 확보한 점은 위안이다.

상대 프랑크푸르트에는 까다로운 상대가 있다. 바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마다다.

가마다는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의 UEL 13경기에 모두 출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중요한 때마다 한 방씩 터뜨리며 5골1도움을 기록했고, 공수 조율을 맡으며 구단 팬 선정 시즌 MVP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분데스리가 7경기서 4골3도움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UEL 우승 자격을 통해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UCL을 경험하게 된 가마다는 "꿈에 그리던 무대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 후회 없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출사표를 바쳤던 바 있다.

프랑크푸르트에는 베테랑 수비수 하세베 마코토도 있다. 그는 리그에선 완벽한 주전은 아니지만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UCL에선 2경기 모두 출장,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내내 "득점왕보다도 UCL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며 대회를 향한 야망을 드러냈던 손흥민 역시 3년 만에 다시 밟은 UCL 무대를 허투루 치를 생각은 없다.

손흥민은 팀의 반등과 개인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UCL서 골을 넣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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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다 다이치(왼쪽)와 하세베 마코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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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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