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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삼성엔지니어링, 수주 성장 확실… 3Q 실적도 기대-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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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 부합한 3분기 실적 기록할 듯

화공부문 매출 두자릿수 성장, 비화공부문도 큰폭 매출 증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3000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수주 성장이 확실시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3분기 실적을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역시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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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9% 증가한 2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1583억 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519억 원과 유사하다.

송 연구원은 “화공부문 매출이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화공부문 매출 또한 작년 4분기부터 올라온 영향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영업외로는 환율 상승에 따른 환관련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화공부문 신규수주는 말레이시아 Shell OGP(8800억 원)가 유일했으나 연말부터 내년까지의 수주 성장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송 연구원은 “UAE 하일앤갸사는 Onshore부문(Gas, 60억 달러) 입찰에 ‘Technip Energies’와 삼성엔지니어링, ‘Tecnimont’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실상 경쟁이 사라졌으며 이르면 연말께 수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최근에는 카타르 라스라판 Pkg1(Petrochem, 15억 달러)의 로이스트 소식이 전해졌으며, 국내 대규모 프로젝트인 에쓰오일 샤힌(20억 달러)도 수주 대기 중”이라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내년 1분기까지 수주 파이프라인 양이 상당한데 미국 LNG를 포함해 현재 FEED 수행 중인 6개 프로젝트도 내년 중 EPC 수주 파이프라인에 추가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향후 수주 행보가 기대되는 시점”이라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BPS에 목표배수 약 2.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송 연구원은 “연말 연초 수주 성과에 따라 실적 추정치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하며 내년 초 발표 예정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추가적인 자기자본이익률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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