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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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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 수혜 본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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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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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개천절 연휴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모두에서 두드러진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해당 기간 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게임들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한글날 연휴에도 같은 모습이 재현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개천절 연휴(1~3일) 다수의 작품이 두드러진 순위 변동을 보였다. 모바일에선 전체 매출 1위의 교체가 이뤄졌으며 온라인에선 FPS 장르 1위 작품이 바뀌었다. 지난 추석 연휴보다 활발한 순위변화라는 평가다.

모바일 부문에서 개천절 연휴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린 작품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다. 연휴 시작 전(9월 30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5위를 기록했으나 연휴 첫 날 3위로 순위를 올리고 1일부터 1위를 유지 중이다. 다른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지난달 말 5위를 기록했으나 현재 1~2위에서 유동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순위변동은 개천절 연휴와 앞서 이뤄진 대규모 업데이트가 맞물리며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새 캐릭터 실드 메이든을 비롯해 신규 서버와 프로모션 등을 선보였다. 연휴 중 게임을 즐기기 위한 유저들이 몰리며 두드러진 순위 변동을 보인 것.

이 회사의 다른 게임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역시 연휴 기간 두드러진 순위 변동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53위를 기록했던 구글 매출 순위가 30일 16위로 급반등했다. 이후 1일 11위를 기록했고 2일부터 톱 10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애플에서도 지난달 27일 67위를 기록했으나 29일 5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이후 하향 안정화를 보이며 연휴 마지막 날 기준 38위로 중상위권에 다시 안착했다. 근래 운영이슈로 유저들의 외면을 받았으나 대책 마련에 나서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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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호요버스의 '원신'도 연휴 기간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던파 모바일'의 경우 지난달 30일 기준 구글 매출 10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장기화 수순에 돌입하며 10위권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1일 9위, 2일 7위, 3일 6위의 변동을 보인 것. 특히 이날 5위까지 순위를 높이며 매출 최정상권 경쟁 후보로 다시 거론되는 상황이다.

애플에서는 지난달 28일 매출 1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30일 2위로 순위를 높였고 연휴 기간 톱 10의 순위를 유지했다. 이 작품 역시 개천절 연휴기간에 앞서 새 지역 천계를 비롯해 최고 레벨 상향, 시스템 개편을 단행했다.

호요버스의 '원신'은 지난달 말 구글 매출 10위권에서 톱 10 진입의 변동을 보였다. 9월 29일 구글 14위를 기록했으나 30일 8위, 1일 7위의 변동을 보인 것. 이후로도 톱 10의 순위를 유지 중이다. 애플에서도 큰 변동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10위를 기록했으나 29일 2위까지 순위를 높였고 이날 1위를 차지한 것. 기간 중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온라인에서는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가 독보적인 변동을 보였다. 연휴기간 평균 PC방 점유율 3위를 기록한 것. 이는 전주 대비(9월 24일~26일) 3계단(0.9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한 '서든어택'을 넘어 FPS 장르 1위를 기록했다. 일자별로는 연휴기간 내내 3위의 순위를 유지했다. 국내시장에서 FPS 대세 게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연휴기간 다수의 작품이 두드러진 순위 변동을 보였다며 다소 이례적이라 평가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경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적어 연휴라고 특별히 이용량이 크게 늘어나진 않는다. 평소에도 워낙 많이 즐기기 때문이다.

또한 개천절 연휴기간 대부분의 게임이 주요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로 인해 개별작품이 두드러지기는 쉽지 않다. 실제 지난 추석 연휴에도 이번 만큼의 특별한 순위 변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달 이러한 황금연휴 순위변동이 다시 재현될지 주목하고 있다. 8~10일 사이 한글날 연휴가 도래하는 것. 시장에서는 연휴기간 늘어날 매출이 4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며 각 업체의 매출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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