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압수수색 … 경북경찰, 포항시청·아파트관리사무소 등 태풍 대책 자료 분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경북경찰청 경찰관들이 5일 포항시청의 안전 관련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뒤 서류들을 갖고 나오고 있다. 경찰은 태풍 힌남노 내습 때 포항 아파트 침수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태풍 힌남노 내습 때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로 7명이 숨진 포항 남구 인덕동 아파트의 관리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경북경찰청은 지하 주차장 침수 원인 등을 수사하기 위해 포항시청과 사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5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수사전담팀이 이날 오전부터 포항시청과 포항 남구 인덕동 A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관리업체에 대해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포항시청 안전 관련 부서인 안전총괄과·재난안전상황실 등에서 사고 당시 현장 CCTV와 태풍 북상에 대비한 수해 대책, 사고 전후 현장 방문 조치 내역 등 자료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또 아파트 인근 제방이 무너진 냉천과 관련해 포항시가 보유한 하천 정비사업 관련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포항시에 대해 자연재해 대비와 조치 미흡 여부를 따지고 있다.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대해 사고 당시 주민에게 이동 주차 안내방송을 한 점과 배수시설을 적절히 관리했는지 등 책임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영장 집행 사실 외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