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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가정폭력 수차례 신고…대낮 길거리서 남편 흉기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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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을 당하다 경찰에 신고까지 했던 아내가 대낮 거리에서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끝내 숨졌다.

5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편 A씨는 전날 오후 3시 16분쯤 서산시 동문동 거리에서 4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별거 중이던 아내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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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라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두 차례 찔린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아내는 지난주 몇 차례 경찰에 가정폭력을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현장 조치는 문제없이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예슬·신진호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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