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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022국감] 배현진,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 예비비' 의혹 제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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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2018년 인도순방 예비비 지적
최종 보고서에 타지마할 일정 없는 점 거론
박보균 문체부장관에 자체 감사 요청




더팩트

7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모임에서 배현진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현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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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상빈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순방 당시 예비비 배정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배 의원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2022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2018년 문체부 '한-인도 문화협력 정부대표단 출장 결과' 보고서를 꺼내 보이며 박보균 문체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분명 영부인이 동행한 문화 출장 외교임에도 불구하고 이 보고서의 어디에도 영부인이 타지마할에 방문한 그 결과가 들어 있지 않다"고 운을 뗀 배 의원은 "당시 청와대에서는 '인도 모디 총리가 간곡히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보내옴에 따라 성사됐다'고 했다. 이후 더 논란이 되자 '인도 측에서 지속해서 우리 고위 인사 참석을 희망함에 따라 성사됐다고 밝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교부 통해 입장을 확인해 보니 청와대가 당시 발표한 내용과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원래는 문체부 장관의 방인 일정이었는데 영부인이 추후에 인도 방문이 임박했을 때 함께 가는 것을 청와대 측에서 전달했고, 외교부에서 인도 쪽에 요청했고, 인도에서 그에 맞춰 초청장을 보내왔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예비비를 기재부에 신청한 내용에도 집중했다. "기재부의 이 순방 일정에 타지마할이 들어 있지 않다. 그리고 문체부 장관에게 보고된 최종 보고서에도 타지마할 방문이 없다. 그러니까 일정을 허위 보고해서 예산을 배정받았다는 증거가 된다"며 "그런데 현지에 가서 일정표를 보면 막바지에 타지마할이 추가된다. 정부에 보고된 예상 배정의 마지막 일정지 러크나우에서 타지마할까지는 400㎞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종합하면 긴급한 셀프 인도 초청, 또 기재부 예산 배정 때 타지마할 일정을 빼고 예비비를 신청한 점, 긴급히 타지마할에 가게 됐다고 뒤늦게 해명했으나 귀국 후 순방 보고서에서 타지마할에 다녀온 일정 결과는 어느 것도 없었던 점, 이 점에 관해선 문체부에 자체 감사를 요청하겠다. 만약 당시 국고를 사적으로 유용한 경우가 있다면 적법한 사법 절차 밟아주기를 요청한다"고 힘줘 말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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