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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발달장애인과 함께 축구를'...K리그 통합축구 리그, 오는 7일 제천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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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1년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서 A조 1위를 차지한 서울이랜드 통합팀.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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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축구’라는 매개체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대회가 제천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2차 리그가 오는 7일부터 2일간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K리그 10개 구단 통합 축구팀(경남FC, 대전 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부천FC, 서울 이랜드,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이 참가한다. 각 구단은 발달 장애인 10명, 일반인 파트너 10명 등 총 20명으로 팀을 구성해 전·후반 각각 20분씩 11명(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벽’을 허물자는 뚜렷한 취지를 기저에 뒀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인기종목인 축구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를 통한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는 등 사회적 유럽이나 미국 등 많은 프로축구단들 역시도 통합축구에 참여하면서 의미와 가치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승패’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 토너먼트 대신 조별리그로만 대회가 진행된다, 시상식에서는 우승팀이 아닌 ‘첫 번째 승리팀’, ‘두 번째 승리팀’ 등의 명칭이 붙는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 승리팀에는 메달을, 네 번째부터 다섯 번째 승리팀에는 리본을 수여한다.

K리그 구단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2017년에는 인천이 에버턴FC 산하 발달장애인팀과 한국팀 간 통합교류전, 2018년에는 수원과 교류전을 가졌다. 여기에 연맹은 2021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업무협약 체결해 스페셜올림픽 K리그 통합축구 대회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을 공동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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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팀 K리그 선수 양현준이 코인원 팀을 대상으로 K리그 통합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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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이어졌다. 지난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나선 팀 K리그는 경기에 앞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팀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 개최했다. 김지수(성남), 박승욱(포항), 양현준(강원), 정태욱(대구)이 참가해 기본 훈련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향후 계획도 알차다. 조별 첫 번째 승리팀을 K리그 연말 시상식에 초청한다. 또한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12월 중 K리그 선수 참여 올스타전 경기 개최할 예정이며, 해외 통합축구팀 초청해 ‘2022 SOK K리그 국제 통합축구 Club Cup’ 친선경기도 계획하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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