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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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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모 재출동에…北, 6번째 미사일 발사로 반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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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北 "美항모 다시 끌어들인 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틀 만에 또 미사일 반발
합참 "평양 삼석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포착"
北 지난 달 25일부터 12일간 모두 6차례 미사일 발사
美항모 재출동 한미일 해상훈련 실시에 반발 관측
한미일 北미사일 탐지·추적 미사일 훈련 실시 예정
노컷뉴스

합참은 "6일 오전 6시 1분경부터 23분경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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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6일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전개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틀 만에 다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공보문을 통해 "우리는 미국이 조선반도 수역에 항공모함 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언급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난 달 26일부터 29일까지 동해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해상훈련을 마친 뒤 떠났다가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로 다시 출동해 이날 동해 공해 상에서 실시될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미일 해군은 북한이 쏘는 가상의 탄도미사일을 모의로 추적·탐지하는 미사일 경보훈련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외무성은 아울러 "미국과 일부 추종 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 행동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간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로널드 레이건함. 지난 달 23일 입항해 26일부터 29일까지 동해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해상훈련을 마친 뒤 떠났다가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로 다시 출동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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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번 공보문을 통해 미 항모의 움직임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추가도발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이날 또 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오전 6시 1분경부터 23분경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 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거쳐 태평양에 떨 군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쏜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 달 25일부터 12일 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5일 거듭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가는 게 아닌가 판단한다"며,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앞으로 다른 미사일 도발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을 정도로 도발이 빈번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도 국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현재 신형 액체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북한의 향후 추가 도발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도 크게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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