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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NYY 저지, 타격 3관왕 무산...홈런 62개로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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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6일 정규시즌 최종전 텍사스레인저스전에 출장하지 않고 덕아웃에서 휴식을 취하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기자를 향해 웃는 표정을 짓고 있다. 알링턴(텍사스주)|USA TODAY Sport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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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아메리칸리그(AL) 홈런 신기록을 세운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9)의 꿈의 타격 3관왕 도전은 무산됐다.

AL 시즌 최다 62개 홈런을 작성한 저지는 6일(한국 시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결장했다. AL 최다 홈런도 62개로 끝났다. 타율싸움은 미네소타 트윈스 루이스 아라에즈로 굳어졌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도 타율 싸움은 이미 끝났다고 판단했고, 홈런기록 때문에 55경기연속 출장한 저지에게 휴식을 줬다. 양키스는 최종전에서 2-4로 져 10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99승63패로 AL 승률 2위로 마감했다.

전날 타율싸움에서 아라에즈는 4타수 1안타로 0.315를 유지했고 저지는 0.311로 처졌다. 아라에즈가 4타수 무안타(0312), 저지가 4타수 2안타(0.3118)를 때려도 뒤집기가 불가능했다. 따라서 타격 3관왕은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아라에즈는 최종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3타석에서 2볼넷 1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타율 0.316로 AL 타격왕을 굳힌 뒤 교체됐다.

저지는 AL 홈런 기록에 타격 3관왕까지 두 마리 토끼를 좇았지만 결국 타율에서 덜미가 잡혔다. 홈런을 때리려면 삼진은 불가피하다. 아라에즈는 전형적인 톱타자로 컨택트 위주의 타격인 터라 저지가 타율싸움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MLB 마지막 타격 3관왕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다. 2012년 타율 0.330-44홈런-139타점으로 3관왕에 올랐다. 3관왕은 1880년대 후반 초창기를 포함해 총 18차례 작성했고, 선수로는 16명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로저 혼스비와 보스턴 레드삭스 테드 윌리엄스가 각각 두 차례씩 3관왕에 올랐다.

양키스 타자로는 1934년 루 게릭(0.363-49홈런-165타점)과 1956년 미키 맨틀(0.353-52홈런-130타점)이다. 게릭은 3관왕으로 역대 최다 타점, 맨틀은 최다 홈런으로 최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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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연속안타 동안 47타수 20안타 타율 0.4255를 마크하며 정규시즌 최종 0.326으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오른 뉴욕 메츠 제프 맥닐.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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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셔널리그 타격왕은 배트를 짧게 잡는 뉴욕 메츠 제프 맥닐에게 돌아갔다. 지난주까지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의 타격 1위가 유력했으나 맥닐이 9월24일 오클랜드 에이스전에서 5타수 3안타로 0.314에서 0.317로 점프하면서 고공비행을 거듭했다. 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10경기연속 안타에 8차례 멀티안타를 몰아쳐 타율을 0.326으로 끌어 올려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다. 6일 최종전에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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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정규시즌 피날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맞아 5이닝 1안타 1볼넷 9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A|USA TODAY Sport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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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먼은 콜로라도 로키스와 최종전에서 홈런 포함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0.325로 끝났다. 이날 유격수 트레이 터너도 3타점을 추가해 프리먼과 함께 동시 100타점을 작성했다. 다저스로는 2009년 안드레 이티어, 맷 켐프 이후 13년 만에 100타점 동시 작성이다. 프리먼은 200안타에 1개가 모자란 199개로 시즌을 마감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1안타 1볼넷 9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3패 평균자책점 2.28로 포스트시즌 튠업을 끝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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