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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안철수 “전대 출마 당연, 난 모든 선거 지휘해본 유일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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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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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사실 지금 가장 최전선은 수도권"이라며 "수도권은 중도 표심을 갖는 그런 유권자가 많다. 그런데 중도에 대해 저는 지난 10년간 현역 정치인 중 가장 오랫동안 고민하고, 그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고 그분들의 힘, 그러니까 선거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힘도 알고 한계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전방에 있는 사령관이 나와야 빨리빨리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도권에 맞게 전쟁을 치를 수 있는 것"이라며 "저는 현재 전국의 모든 단위 선거를 전부 지휘해본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개혁의 골든타임은 지금이 아니라 총선에서 1당이 된 후"라며 "국회에서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개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이 자신을 '이미지 정치'라고 지적한 일을 놓곤 "총선 승리에 저보다도 그분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당원들이 그렇게 선택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안 의원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청한 일에 대해선 "전 대통령이 명백하게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며 "떳떳하면 정말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겠나"라고 했다.

다만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논란이 된 데에는 "참 민감한 시기에 감사원의 생명이 독립성 아니냐"며 "적절하지 못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의 10·4 남북정상선언 15주년 메시지와 관련해선 "한미 동맹을 부인하는 것이라 굉장히 사실 전임 대통령으로서는 무책임한 말씀"이라며 "아마 이제 곧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을텐데, 그때 모든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게 다 돌리기 위해 좀 속된 표현으로 밑밥을 깔고 작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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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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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추가 징계 심의와 관련해선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고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생각하면 이쯤에서 (이 전 대표가)자진 사퇴하고 길을 터주는 게 좋다"며 "당도 이제 추가 징계는 없던 일로 하겠다고 정치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풍자만화인 일명 '윤석열차'에 대해선 "정치적으로 과민 빈응을 보이기에 적절하지 않다"며 "다만 학생들의 정치 편향 우려를 굉장히 걱정하는 분들도 이해가 간다"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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