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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미스타트업 서밋 불참 尹대통령…이영 "이유 못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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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용민 "중기·벤처기업에 차가운 대통령"
중기장관 "현지사정에 따라 유동적 보고"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인실 특허청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가운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 대통령 미 순방기간 한미 스타트업 서밋 행사 불참에 대한 질의를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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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순방 당시 현지에서 열린 한미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행사 불참을 놓고 야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국정감사(국감)에서 "윤 대통령이 중기·벤처에 대해 매우 차갑다"며 "(이영 중기부 장관은)차가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직언도 하겠냐"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한미스타트업 서밋 행사를 윤 대통령 일정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참석을 위해 변경한 것 아닌지 싶다"며 "대통령을 위해 개회식도 제일 끝으로 변경됐다. 현장에 대통령을 기다리기 위해 관계자가 도열을 했고 리허설도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 시간에 대통령은 어디 있었나 보니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환담을 했고 막말도 했다"며 "이후에도 필요하면 이동해서 참석할 수 있었지만 가질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5분 거리였다. (윤 대통령은)얼마든 올 수 있었는데 안 왔다. 예산도 51억원이 들었고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며 "결국 대통령이 중기·벤처에 너무 차가운 것이다. 모태펀드 예산도 줄였는데 대통령의 행동과 발언, 예산도 줄어든 게 벤처업계에 좋은 않은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같은당 김회재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통령이 참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해한다. 그런데 한미스타트업 서밋을 취소하고 얻은 결과가 48초, 면담, 비속어 논란"이라며 "행사에 들어간 예산만 53억원이다. 구글, 오라클 등 139개 기업이 참여했다. 경제·외교를 위해 아주 중요한 자리였다. 아쉬움에 대통령이 오찬을 했나. 거기서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위해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했냐"고 반문했다.

이 장관은 "대통령이 오지 못하는 이유를 제가 듣지 못했다"며 "스타트업 서밋은 매년하는 행사다. 행사장 규모와 참여 규모에 따라 3일을 한 적도 있다. 대통령이 '가급적 참석하겠다'고 했지만 현지 상황에 유동적일 수 있다고 했다. 당일 오전에도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피치 못할 외교 일정 때문에 참여를 못했지만 (윤 대통령이)스타트업 육성에 의지가 있고 국가적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며 "모든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했지만 그래도 와서 격려해줬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한미스타트업 서밋과 관련해 대통령이 해외 순방할 때 일정은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며 "부처에서는 플랜B를 준비할 거고 참석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지난 화요일에 대통령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해외순방 때마다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같이 갈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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