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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김주현 "금융회사 내부통제, 최고경영자 의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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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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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한유주 전민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 내부통제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최고경영자(CEO)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횡령 등 금융사고의 원인으로 현행 감독체계를 꼽는 의견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내부통제 제도가 기본적으로 잘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고, 더 중요한 건 이것(내부통제)를 잘 지켜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직원들의 공감대가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이러한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인데, 그러한 부문에선 CEO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횡령, 이상 외화송금 등 잇따른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르자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명령휴가제 강화·고위험 직군 직무분리를 줄기로 하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운영 개선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에 감독 업무를 일임하는 '감독체계 개편'에 대해선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저축은행·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금융정책 감독 전문성에 입각해서 볼 때 감독은 금융감독원이 맡는 게 낫지 않겠나"라는 의견에 "금융사고 요인은 여러가지이나, 감독 시스템만 바꾸면 된다는 생각엔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금융감독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검사와 감독은 금융감독원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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