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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부의 폭행, 폭언 충격에도 '동치미' 녹화에 임해 책임감을 드러냈다.
MBN '동치미' 이소진 PD는 6일 엑스포츠뉴스에 "방금 1회차 녹화가 끝났다. 평소랑 다를 바 없이, 똑같이 진행됐다. 박수홍 씨도 평소와 똑같이 녹화에 임했다"면서 "제작진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른 녹화 때랑 다르지 않은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박수홍 씨는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녹화에 빠진 적이 없는 분이고, 지각을 한 적도 없다. 이번에도 당연히 녹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본인의 상황과 상관 없이 '동치미' 녹화를, 저희 프로그램을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제작진도 그 부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현재 친형 부부와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30년간 자신의 매니저로 일한 친형,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로 지난해 4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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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오전 박수홍은 서울서부지검에서 예정된 대질조사에 출석했다가 친부로부터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 박수홍 측에 따르면 친부 박 씨는 박수홍을 보자마자 대뜸 정강이를 걷어차고 "칼로 배XX를 XX버릴까"라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충격을 받은 박수홍은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갔다. 퇴원 후 귀가한 뒤 비대면으로 대질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도 박수홍은 방송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이틀 후 예정됐던 '동치미'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로 한 것. 이에 박수홍은 이날 오전부터 녹화에 임하고 있으며, 저녁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소진 PD는 "응급실까지 간 상황이었고, 저희는 박수홍 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안정을 취하라고 했지만 본인이 녹화에 지장이 없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래서 녹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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