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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전 이스라엘 총리, 건강 이상으로 하루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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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전 이스라엘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역대 총리 중 재임 기간이 가장 긴 베냐민 네타냐후(72)가 종교 행사 도중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 신세를 졌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가 이끄는 제1야당인 리쿠드당에 따르면 그는 유대 명절인 '욤 키푸르'(속죄의 날)을 맞아 전날 예루살렘 회당에서 금식 상태로 예배 중 이상 증세를 느꼈다.

현장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은 그는 곧바로 예루살렘 시내에 있는 샤레 자데크 메디컬 센터를 찾았다.

정밀 검사를 진행한 병원 측은 그의 건강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상태를 지켜보기 위해 입원 결정을 내렸다.

병원에서 트위터를 통해 상태 호전 소식을 알린 네타냐후는 6일 오전 퇴원했다.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신체적 이상을 느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영방송 칸(Kan)은 네타냐후가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3년의 첫 번째 총리 임기에 이어 2009년 3월 31일 이후 지난해 6월까지 총 15년 넘게 집권한 이스라엘의 최장수 총리다.

그러나 그가 이끄는 리쿠드당은 지난해 3월 치러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되고도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

좌, 우, 중도를 아우르는 중소 정당들은 이 기회를 틈타, '반네타냐후 연정'을 구성해 정권 교체를 이뤘다. 그러나 이 연정도 1년만인 지난 6월 붕괴했다.

네타냐후는 다음 달 1일에 치러지는 총선을 통해 재집권을 노리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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