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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타격 5관왕 노리는 ‘바람의 손자’ 개인 최다 안타 타이 기록 세워 [MK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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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5관왕을 노리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24)가 개인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 개인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191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2019년 기록한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인 193안타까지는 단 2개만 남긴 상황. 그는 1회와 3회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매일경제

키움 이정후는 6일 대전 한화전에서 2안타를 추가하며 개인 최다 안타 타이 기록(193개)을 세웠다. 사진=김영구 기자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그러나 한화 호수비에 막혔다.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한화 좌익수 유로결의 멋진 수비에 아웃되고 말았다.

4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 5번째 타석은 9회 주어졌다.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안타를 치며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 이정후는 강재민을 상대로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에게 마지막 기회가 연장 10회 찾아왔다. 윤산흠을 상대한 그는 안타가 아닌 또 한 번 볼넷으로 출루하며 개인 최다 안타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더불어 키움 역시 연장 11회 유상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2-3으로 패배, 아쉬움이 2배로 컸다.

한편 이정후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더불어 자신의 손으로 3위 및 준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을 끝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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