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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성주 사드기지에 개량 장비 반입…"추가 배치 아닌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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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6일 오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 사드기지로 들어가는 장비를 실은 군용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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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6일 사드 성능 개량 관련 장비가 반입됐다.

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쯤 레이더와 발사체로 보이는 군 장비가 군용차량 20여 대에 실려 사드 기지로 들어갔다. 최근 경기 오산기지에 레이더, 전자장비(EEU), 미사일 수송차량 등이 반입됐으며 이날 성주 사드 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의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 통합은 경북 성주의 사드 레이더(탐지거리 최대 800㎞)가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면 평택과 오산, 수도권 등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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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성능 개량 장비를 적재한 미군 차량이 6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기지로 진입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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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번에 반입된 새 장비가 사드를 추가 배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오산 기지에 들어온 사드 장비와 관련, "레이더의 경우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드철회평화회의 등 사드반대 단체와 성주 사드기지 입구 마을 소성리 주민 100여명은 이날 오후 8시쯤부터 소성리 마을회관앞 도로에서 사드장비 반입 저지 집회를 열었다. 경찰의 주민해산 과정에서 주민 등 4명이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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