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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새 책] 어느 날 거위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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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문학
한국일보

전예진 '어느 날 거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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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거위가

전예진 지음. 201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전예진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답답하고 부조리한 현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표제작 '어느 날 거위가'는 사람으로 변한 거위가 치킨집에 기거하는 기괴하고 독특한 설정의 이야기다. 이밖에도 '팬티', '점심 같이 먹을래요?', '숨통' 등 순문학과 환상소설의 접점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온 작가 고유의 특징이 드러나는 작품이 함께 실려 있다. 문학과지성사·260쪽·1만4,000원
한국일보

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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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작가 김연수가 9년 만에 펴낸 소설집. 표제작인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미래에서 과거로 역행하는 삶을 보여주며 미래를 상상하는 일의 아름다움, 시간에 대한 인식의 확장, 희망의 방향을 찾는 일에 대해 말한다. 작가는 최근 2~3년간 집중적으로 단편 작업에 매진한 끝에 표제작을 비롯한 8편의 이야기를 선보였다. '시간'을 인식하는 작가의 변화된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 문학동네·276쪽·1만4,000원
한국일보

히가시노 게이고 '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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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젠더를 주제로 한 미스터리 소설.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남성 정체성을 갖고 있는 미쓰키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여러 상황을 보여주며 여성과 남성을 이분법으로 구분하는 사회에 의문을 던진다. 또 젠더를 포함한 아이, 인종, 민족 등 모든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차별에 관한 성찰을 보여준다. 소미미디어·704쪽·1만7,800원
한국일보

도나 바르바 이게라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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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도나 바르바 이게라 지음. 김선희 옮김. 2442년 우주 행성 세이건을 배경으로 지구를 탈출한 난민이자 홀로 지구의 옛 기억을 품고 있는 주인공 페트라의 여정을 그린다. 인간은 다르기 때문에 독특하고 아름다우며, 그 다름을 배척하지 않는 게 평등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미국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의 올해 수상작. 위즈덤하우스·428쪽·1만,8000원
한국일보

에리크 뷔야르 '7월 14일'


△7월 14일

에리크 뷔야르 지음. 이재룡 옮김.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로 엮어 온 공쿠르상 수상 작가 에리크 뷔야르가 프랑스혁명 당시 바스티유 점령 현장의 기록을 강렬하게 담아냈다. 주요 인물과 핵심 사건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글을 모르는 사람, 노동자, 백수 등 이름 없는 군중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본다. 그동안 역사에서 숫자로만 표기된 군증들 개개인을 호명해야 한다고 작가는 주장한다. 열린책들·216쪽·1만4,800원

어린이·청소년
한국일보

미우 '걱정이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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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야아아

미우 지음. 엄마가 화초에 물을 줄 때마다 "걱정이야"라고 말하자 화초에서 걱정이들이 태어난다. 걱정이들과 두 아이는 엄마의 걱정이 늘지 않게 사랑의 노래를 준비한다. 작가는 걱정이 불안함이 아닌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걱정이 자신을 사랑해서 하는 말임을 깨닫고, 내 걱정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걱정도 헤아려 볼 수 있게 하려는 취지가 담긴 책이다. 올리·56쪽·1만4,000원
한국일보

박성우 '엄마 어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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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 있지?

박성우 글. 밤코 그림. '아홉 살 마음 사전' 시리즈의 박성우 작가와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밤코 작가가 함께 집필한 책. 엄마가 잠시라도 안 보이면 걱정에 빠져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도 엄마가 나타나면 품에 안겨 울먹이는 아기 토끼의 이야기다. 엉뚱한 아기 토끼의 상상이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가족 사랑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만화 형식의 레이아웃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창비·44쪽·1만5,000원
한국일보

임지형 '화투 쳐 주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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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 쳐 주는 아이

임지형 글. 임미란 그림. 주인공 무겸이는 사춘기가 오면서 할머니가 불편해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건을 계기로 할머니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할머니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무너졌고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멀어졌다. 작가는 멀어진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소중한 주변 사람의 마음을 헤어리는 연습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이지북·168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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