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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오승근 "아바타로 만난 故 김자옥, 너무 기쁘고 뭉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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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승근(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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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고(故) 김자옥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이 ‘김자옥 아바타’ 탄생에 감격을 표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故 김자옥 아바타 기자간담회 : 메모리얼 에피소드.2’(Memorial ep.2: 꽃피는 그리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는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스크린에 등장한 김자옥의 아바타인 이른바 ‘아바(AVA) 김자옥’을 지켜본 오승근은 “김자옥을 몹시 그리워하고 있다”며 “다른 분들은 (떠난 아내를 만나는) 꿈을 꿨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딱 한 번 꿈을 꿨다”고 말했다.

오승근은 이어 “정면 모습을 본 적은 없다. 뒷모습이나 옆모습을 봤었다”며 “한 번 더 봤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바타를 통해 (김자옥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오승근은 ‘아바 김자옥’에 대해 “너무 똑같은 것 같고, 깜짝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오승근은 “너무 기쁘고 이상하다. 말소리도 똑같고, 얼굴도 스타일도 똑같아서 마음이 이상하다”면서 “(살아 생전 김자옥이) 항상 ‘아빠 왔어?’라고 말을 했는데, 그 말을 들으니 뭉클하다. 정말 그이 같아서 믿기지도 않고, 계속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덧붙였다.

‘아바 김자옥’은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을 표방하는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메타버스 음악쇼 ‘아바드림’(AVA DREAM)을 제작하면서 만들어졌다. ‘아바드림’은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무대를 선보이는 과정 등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일 TV조선에서 첫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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