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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역사 왜곡에 베트남 팬들 등돌렸다..넷플릭스 1위→방영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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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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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1위를 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돌연 방영이 중단됐다. 베트남전 역사 왜곡이 이유였다.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작은 아씨들’이 최근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방영이 중단됐다. 이는 베트남 방송전자정보국(ABEI)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역사를 왜곡하고 자국 영화법을 위반했기 때문.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와 드라마 ‘마더’를 집필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연출을 맡았던 김희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많은 기대를 모았고, 국내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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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은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6개국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TV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10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그런데 베트남 현지에서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영이 중단된 것. 3회와 8회 방송 내용이 방영 중단의 이유가 됐다.

극 중 비리의 핵심으로 그려진 인물이 베트남전을 겪은 군인이고 유령 난초로 알려진 푸른 난초를 가져오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또한 참전 군인이 “한국군 1인당 베트콩 스무명을 죽였다”는 대사가 베트남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베트남 국민들의 요청에 따라 방영을 중단했고 ‘작은 아씨들’ 측도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영 중단에 ‘작은 아씨들’ 측은 7일 OSEN에 “‘작은 아씨들’에서 다뤄진 일부 설정 관련 우려에 대해 향후 콘테츠 제작에서 사회적-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일 종영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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