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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우루과이 최고 신문, 황의조·벤투·조규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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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유명 언론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32강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대표팀 감독·선수를 호평했다.

세계랭킹 14위 우루과이는 28위 한국과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24일)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일간지 ‘엘파이스’는 “한국은 훌륭한 집단 플레이로 우루과이를 상대했다”며 실력을 인정했다.

우루과이 ‘엘파이스’는 1986년부터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주관하는 등 높은 축구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한국은 점유율은 44-56%로 열세였으나 기대 득점은 0.64-0.59로 앞섰다.

매일경제

왼쪽부터 황의조, 파울루 벤투, 조규성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한국대표팀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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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이스’는 ▲득점엔 실패했으나 마크 없이 혼자 슛하는 상황을 만든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 움직임 ▲3명 동시 교체 투입으로 공격을 새롭게 한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잘 받아내고 강한 슈팅까지 보여준 조규성(24·전북 현대)을 구체적으로 칭찬했다.

황의조가 전반 34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김문환(27·전북 현대) 크로스를 오른발로 슛한 공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엘파이스’는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한국 경기에서 가장 확실히 위험한 공격이었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29~30분에 걸쳐 ▲이강인(21·마요르카) ▲손준호(30·산둥 타이산) ▲조규성을 잇달아 출전시켰다. 월드컵 본선 경험이 없는 선수로만 교체 카드를 쓴 것은 쉽게 내리기 힘든 선택이다.

이강인은 투입 후 ▲슈팅 1 ▲키패스(슛 직전 패스) 2 ▲프리킥 획득 1로 한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조규성 역시 ▲슈팅 1 ▲프리킥 획득 2로 제 몫을 해줬다.

손준호도 ▲패스 정확도 83% ▲롱패스 2회 성공 ▲가로채기 1로 우루과이전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채널 ESPN이 축구 통계 지표 ‘사커 파워 인덱스’로 예상한 자료를 보면 한국은 16강 진출확률이 36%에서 39%로 올라갔다.

한국은 세계랭킹 61위 가나(28일 오후 10시), 9위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과 카타르월드컵 H조 2, 3차전을 치른다. ‘사커 파워 인덱스’에 따르면 가나전 승률은 40%, 포르투갈전은 14%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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