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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장경태 "'캄보디아에 보냈다'는 오독…현지 여러 사람 통해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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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프놈펜 환아 가정 방문 조명 촬영 의혹 제기 논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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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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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저희가 지금 안 그래도 한 분이 가셔서, 캄보디아 현지에 갔습니다."

25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말은 <더팩트>가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직접 누군가를 보낸 것이 아니라 현지에 있는 여러 사람들을 통해 확인 중이었다. 장 최고위원은 최근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프놈펜 환아 가정 방문 당시 조명 촬영 의혹을 제기해 대통령실 고발당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안 그래도 한 분이 캄보디아 현지에 갔다. 알고 싶어서 요청했는데, 여러 가지 거주지를 알고 싶어서 요청했는데 안 알려준다"며 "왜 안 알려주는지 저는 이해를 못 하겠다. 제가 이거는 혹시나 그 과정에서 불이익당하시는 분이 있을까 봐 답변드리지 않겠지만 어찌 됐든 공개적으로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어 "최소한의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있고 그럼 김건희 여사의 수행 인원, 그리고 소속 좀 알려달라. 이 촬영팀 누구냐. 알려줬으면 좋겠다. 궁금하다"며 대통령실이 김 여사가 사진 촬영에 있어 관련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두고 장 최고위원이 캄보디아 현지에 간 사람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렸다. 일부에서는 장 최고위원 누군가를 현지에 직접 보낸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그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누구를 직접 보낸 것은 아니고, 마침 현지에 가신 분이 계시다. 그분을 통해 여러 가지를 파악했다"며 "현재 단계에서 더 구체적으로 체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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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위로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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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 최고위원의 발언은 오전 라디오 방송 이후 '캄보디아에 사람 보냈다'로 해석된 보도가 쏟아졌다. 장 최고위원과 의원실은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전문을 보면 사람을 보냈다기보다는 '문제가 없으면 사람을 보냈을 텐데' 정도의 뉘앙스인데 해석이 잘 못 된 것 같다"며 "정확하게 제가 보낸 것은 아니다. 보냈다고 한 것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여권에서는 장 의원의 라디오 발언 이후 강한 비판이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장 의원을 향해 이날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자신이 제기한 김건희 여사 조명 운운한 거짓말과 관련해 캄보디아 현지에 사람을 보냈다고 밝혔다"며 "이런 사이코 같은 정치인이 민주당의 최고위원이라니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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