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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벤투호 '비주얼' 조규성, 가나전 선봉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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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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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로 주목받고 있는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가나전에서 벤투호 선봉에 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마친 뒤 벤투호에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만큼 주목받는 선수가 생겼습니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에 이어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온 조규성이 그 주인공입니다.

한국 시각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전이 킥오프할 때 3만 명 수준이었던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경기가 끝났을 때 30여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날 경기에는 황의조가 선발 출전했고, 조규성은 황의조 대신 후반 29분 투입됐습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더하면 20분 남짓 뛰었을 뿐인데 팔로워 수가 폭증한 겁니다.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만 하루가 지난 현재 조규성의 팔로워는 47만 명을 넘습니다.

뜨거운 인기의 비결은 연예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외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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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관련 게시글(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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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했을 때부터 조규성의 특출난 외모는 K리그 여성 팬들 사이에서 유명했고, K리그의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튀어나온 남자)'으로 불렸습니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까지 차지한 조규성은 실력이 외모 이상으로 출중해 이미 축구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신인 시절 상대 뒷공간 침투와 연계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던 조규성은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근육량을 불리더니 타깃형 원톱 플레이도 소화 가능한 '완성형 스트라이커'로 거듭났습니다.

축구 선수가 근육량을 늘리면 속도나 몸놀림이 느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조규성은 원래 가진 장점을 유지하면서 단점을 강점 이상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벤투호에서 황의조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지만, 피지컬이 좋은 가나 수비진을 상대로는 황의조보다 조규성이 나은 선택이라고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판단할 여지도 있습니다.

우루과이전 다음 날인 어제(25일) 진행된 훈련 중 벤투 감독은 조규성을 불러놓고 개인 면담을 하며 지시사항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 뒤 취재진과 만나 "'할 만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음 경기에는 더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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