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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머스크 "바이든 실망했다"…'리틀 트럼프' 디샌티스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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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은 지난 10월 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트위터 로고와 함께 찍힌 머스크의 모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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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년 뒤 미국 대선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출마한다면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2024년 론 디샌티스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네티즌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24년 대통령직은 좀 더 분별있고 중도적인 성향의 인물에게 돌아갔으면 한다"며 "바이든 행정부도 그렇게 되기를 희망했었지만 이제까지는 실망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상기시켜 드리자면, 나는 오바마에서 바이든으로 이어지는 대통령직의 핵심 지지자였고, 마지못해 (2020년 선거 당시) 트럼프 대신 바이든에 투표했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5월 공화당으로 전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나는 그동안 민주당에 투표해왔다. 민주당은 대체로 '다정한' 정당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민주당은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또 지난 7월 차기 대선과 관련한 네티즌의 물음에 "트럼프는 임기 말이면 82살이 될 텐데 너무 늙어서 미국은 고사하고 어떤 일에서도 최고 책임자가 될 수 없다"며 "디샌티스가 2024년 바이든에게 맞서 출마한다면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때 '리틀 트럼프'라고 불릴 정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강경 보수 성향의 인사다. 디샌티스는 아직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차기 대선 후보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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