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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낙마한 직후 대회라서 더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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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26.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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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권창훈(28·김천상무)이 월드컵 출전을 바라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가나와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소화한다. 이틀 앞둔 26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전 인터뷰에는 미드필더 권창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권창훈은 2016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첫 월드컵이다. 2018 러시아 대회를 준비할 당시 에이스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 바 있다. 다행히 같은 악몽은 되풀이되지 않았고 카타르 대회에선 동행하고 있다.

권창훈은 “4년 전 부상으로 참가를 하지 못했는데 그 이후로 계속 월드컵이라는 꿈을 놓지 않고 다음을 위해 몸을 만들고 축구를 해왔다”며 “다시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참가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이곳에 와서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나에 대한 분석이 된 권창훈이었다. 그는 “가나 측면 풀백 쪽에서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었다. 우린 빠르고 침투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상대의 약점을 공력해야 할 것 같다. 잘 분석해서 준비하겠다”며 “상대도 빠르고 저돌적인 선수가 많다. 그런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며 측면이 결전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전이 목마른 개인의 욕망뿐 아니라 팀으로서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국가가 6개 참가했는데 카타르와 한국만이 승리가 없다.

권창훈은 “우리가 예선 마지막 조인데 (상대의)간절함을 느꼈다. 큰 자극이 됐다”며 “우리 선수들도 못지않은 간절함과 열정을 가지고 있고, 이를 우루과이전에서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카타르(도하)=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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