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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아리 부상’ 김민재 이틀째 훈련 결장…수비라인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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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우루과이 다르윈 누녜스를 수비하다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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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종아리를 다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이틀째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26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이 훈련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아직 통증을 느껴 오늘까지 호텔에 남아 치료 및 휴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0-0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날 후반 18분 김민재는 우루과이의 역습 상황에서 다르윈 누녜스를 저지하려다가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종아리에 부상을 입었다.

부상 즉시 의무팀 체크를 받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간 김민재는 경기 후 "근육 부상이 처음이긴 하지만,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전 이후 김민재는 25일 대표팀 회복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소속팀의 전 경기에 출전했다. 그 결과 부상도 있었다”면서 “경기력에도 영향을 줬다. 앞으로 경기 일정을 보고 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가나전을 이틀 남긴 상황에서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의 팀 훈련 불참은 전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가나는 강호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비등한 전력을 선보이며 위협적 상대로 떠올랐다. 스피드와 체격이 우세한 가나 공격수의 활약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수비 전력인 김민재의 역할이 중요해진 가운데 벤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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