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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소지섭, 결혼 후 2년 만에 처음 공개된 부부 동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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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박서보 화가가 배우 소지섭, 아내 조은정과 함께 찍은 사진을 27일 공개했다. /박서보 화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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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이 결혼 2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27일 박서보 화가는 인스타그램에 소지섭, 아내 조은정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사적인 전시 공간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얼마 전 배우 소지섭이 왔다”고 했다.

박 화가에 따르면 한 번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원 10명을 한정해 그림 설명을 듣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매달 1일 정오에 열리는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금방 예약 마감이 되는데, 아내 조은정이 예약에 성공하면서 소지섭과 함께 전시 공간을 찾았다고 한다. 신청자는 동반 1인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박 화가는 “이날 함께 관람한 사람들은 나도 보고, 유명 연예인도 만나니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박 화가는 한국 현대미술사를 선도한 작가로, 그의 대표작 ‘묘법(描法·Écriture)’ 시리즈를 통해 서양의 추상미술과 구분되는 단색화 고유의 특성과 개성을 국제 미술계에 소개하고 한국 미술이 해외무대의 중심에 안착할 수 있도록 주요한 역할을 한 미술가다.

사진 속 소지섭과 조은정은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소지섭은 수염을 기르고 모자를 썼고, 조은정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소지섭은 2020년 4월 17살 연하의 방송인 출신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2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별도의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고,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역시 공개된 적이 없었다.

소지섭은 지난달 19일 영화 ‘자백’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결혼 후) 행복하다. (아내는) 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난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실제로 안정감이 생겼다”며 “불면증도 없어지고 심리적으로 성숙해지는 게 있는 것 같다. 난 무조건 결혼을 추천한다”고 했다.

소지섭은 “사실 결혼하고 (마음이 편해지니까) 초반에 살이 쪘다”며 “내가 다이어트 한다고 아내까지 같이 식사를 못하니까 미안했다. 그래서 초반에 같이 식사하다 보니 내가 조절을 못 하게 됐다”고도 했다. 이어 “‘자백’을 찍을 때 열애설이 났고, 그 뒤에 결혼한 것 같다”며 “아내도 시사회에 올 것 같은데 ‘작품이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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