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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2월 연내 최다 입주물량 공급···전국 3만 353가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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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21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

새 아파트 집중 지역, 전세값 하락폭 확대 가능성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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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 353가구로 전월(2만 2347가구)보다 36%, 전년 동월(2만 9405가구)보다 3% 많다. 특히 수도권은 전년 동월(1만 5577가구) 대비 18% 가량 많은 1만 8391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2021년 1월(2만 402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도 경기가 1만 311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3100가구, 서울 2180가구 등이 예정됐다. 경기는 화성, 양주, 고양 등에서 19개 단지가 입주한다. 인천은 부평구와 서구에서 대규모 단지 2개가 공급된다. 최근 입주물량이 부진했던 서울은 마포, 서초, 서대문구에서 정비사업이 완료된 사업장 3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총 1만 1962가구가 나온다. 전월 대비해선 48% 많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 적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충남, 대전, 대구 순으로 공급물량이 많다.

금리인상, 전세수요의 월세전환으로 월세가 전세거래를 역전한 가운데 새 아파트 잔금마련을 위해 전세를 내놓은 집주인이 많아지며 입주 물량이 몰리는 지역으로 전세가 하락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새 아파트에서 나오는 전세 매물은 잔금마련을 위한 ‘급전세’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매물에 대출이 얼마나 있는지, 분양가 등과 비교해 경매 진행 가능성을 고려해 위험 매물인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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