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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현중, 前여친 친자소송 언급 “벼랑끝 몰려, 휴대전화 금고 보관…사람 못 믿어"('뜨겁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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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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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그룹 SS501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서는 김현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인생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이날 김현중은 '압수 봉인지'에 담긴 휴대폰을 가지고 유진, 은지원, 황제성을 찾는다. 김현중과 인사를 나눈 MC들은 휴대폰의 정체를 묻는다. 이에 김현중은 "나를 둘러싸고 이런저런 사건이 있었지 않았냐"며, 무려 5년 동안 이어졌던 법정 공방을 언급한다.

김현중은 "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금고에 휴대폰을 계속 넣어뒀다"며 "영화에서만 보던 상황이었는데, 현실적으로 이 휴대폰이 증거가 되어서 나를 보호해줬다"고 밝힌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괜찮아졌다"며 한결 밝아진 미소를 보인 김현중은 "사실 내가 벼랑 끝까지 궁지에 몰리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나를 갈고 닦았을까 싶다. 후회와 자책마저 버렸다"고 전한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터널을 지나오다 보니 사람을 못 믿게 되더라"며 좁아진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도 토로한다.

'뜨겁게 안녕' 제작진은 "이제는 아픔을 훌훌 털고 한결 자유로워진 모습을 보인 김현중이 자신의 심정을 담은 자작곡을 즉석에서 기타와 함께 선보여 멤버들의 박수를 자아내는가 하면, 여전한 예능감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어느 때보다 솔직담백했던 김현중과 '유진, 은지원, 황제성의 케미스트리 가득한 만남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김현중은 2014년 전 여자친구 A씨 폭행설 및 친자 소송 및 16억 손배소 등 사생활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는 등 곤욕을 치렀다. 2017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후 배우로 가수로 복귀해 활동하던 김현중은 지난 2월 현재 아내와 결혼 소식을 알렸고, 최근 득남했다.

'뜨겁게 안녕' 김현중 편은 28일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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