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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월드컵] 스페인, 16강 유리한 고지에도…"일본전 무승부 아닌 승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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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비겨 1승1무…일본전 비겨도 최소 2위 확보

엔리케 감독 "죽음의 조에서 1위로 진출해야"

뉴스1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마르코 아센시오(왼쪽)와 다니엘 카르바할이 28일(한국시간) 열린 카타르 월드컵 독일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손뼉을 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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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스페인은 만족하지 않고 있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겠다며 일본과의 최종 3차전을 벼르고 있다.

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7-0 대승을 거뒀던 스페인은 1승1무(승점 4)로 조 1위를 달렸다. 독일을 잡았던 일본이 같은날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하면서 스페인의 16강 전망은 매우 높아졌다.

스페인은 최종 일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독일-코스타리카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2위를 확보, 16강에 오를 수 있다. 만일 독일이 코스타리카에 승리한다면 스페인은 일본과 비겨도 조 1위가 된다.

하지만 스페인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기보다는 자신들의 실력으로 1위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스페인 대표팀의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은 "일본전에서 승리하면 우리가 1위가 된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16강 토너먼트를 최적의 상황에서 맞이하기 위해선 언제나처럼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일본은 강인한 팀이고 전술적으로 훌륭하다"고 존중한 뒤 "힘든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독일전) 후반 실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현재의 위치(1위)가 만족스럽다"면서 "우리가 이 '죽음의 조'에서 1위로 올라간다면 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과 일본의 조별리그 3차전은 12월2일 오전 4시 시작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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