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상주·김천, 물류 활성화와 인구 유입 기대
문경에서 상주를 거쳐 김천에 이르는 중부내륙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1조3천여억원, 연장 69.8km의 단선전철 건설사업으로 수서~문경 중부내륙철도와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사이 미연결 구간의 철도를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김천시는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김천이 중부 핵심 물류사업 기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인근 시군 유동 인구를 흡수, 경제·관광·문화 활성화에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천시는 중부내륙철도가 단순히 김천과 문경을 잇는 철도를 넘어 중부내륙의 관문이자 중심 철도 축으로, 이 철도가 개통되면 김천에서 서울, 수서, 부산, 거제, 울산, 마산을 환승 없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앞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대구광역권철도(2단계, 김천 연장)와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중인 동서횡단철도(김천~전주)에 집중해 두 철도망 계획도 조속히 확정 짓겠다"면서 "이 모든 성과는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염원과 응원에 힘입은 것"이라 말했다.
김천시는 중부내륙철도 예타 통과를 계기로 철도기반구축에 따른 장기발전계획수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천시는 철도 특구 지정에 노력하고 2028년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무궁화 열차를 대신하는 EMU(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정비기지창 유치 등 한발 앞선 철도 행정으로 미래 김천의 먹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도 예타 통과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중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수서에서 상주까지 소요 시간이 1시간 17분, 상주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 30분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상주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될 것이며, 지방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여는 신성장 원동력으로 신산업, 교통, 관광문화 발전의 획기적인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시도 예타 통과에 환영을 표시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김천 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문경시는 수도권, 남부권이 연결되는 철도 교통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신 성장의 중심축이 돼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기업, 대학교 유치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중부내륙철도사업은 내년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과 설계, 착공을 거쳐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상주시 도심에 걸린 중부내륙철도 조기건설 촉구 현수막 |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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