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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벼랑 끝 몰린 한국, 해외 베팅업체가 본 16강 진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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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공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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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H조에서 1무 1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해외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국은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대3으로 졌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같은 시각 열리는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해외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한국 순으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할 경우의 배당률은 5/6이다. 가나는 5/4, 한국은 8/1로 책정됐다. 우루과이가 16강에 오른다는 데 1달러를 걸어서 맞추면 1.83달러를 돌려받는다는 의미다. 똑같이 1달러를 걸었다고 가정하면 가나의 경우 2.25달러, 한국은 9달러를 돌려받는다.

또 다른 베팅업체인 래드브룩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래드브룩스는 H조 팀의 16강 진출 배당률로 우루과이 10/11, 가나 6/5, 한국 7/1을 책정했다. 대체적으로 윌리엄 힐의 배당률과 비슷하다. 우루과이, 가나가 16강에 갈 가능성은 비슷하고 한국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골득실에서 한국에게 밀려 조 4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베팅업체들은 16강 가능성을 비교적 높게 보고 있다. 최종전에서 맞붙는 가나를 꺾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본이 속한 E조의 상황도 비슷하다. E조의 최하위는 1무 1패를 기록 중인 독일이다. 윌리엄 힐은 E조의 16강 진출 배당률을 스페인 1/500, 독일 1/5, 일본 13/2, 코스타리카 8/1로 책정했다. 독일이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를 꺾고, 스페인이 일본을 이기면 독일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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