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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션뷰 단지, 분양시장서 연일 신고가…"높은 희소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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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 투시도. /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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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분양시장에서 오션뷰 단지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오션뷰 단지는 1년 내내 바다 조망이 가능해 남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희소가치에 따른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179.704㎡ 타입은 지난 4월 37억원에 매매됐다. 이 타입의 직전 최고가는 지난 2020년 8월 거래된 20억2500만원으로 1년여만에 16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남해가 인접해 탁 트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고 있다. 강원도 '속초디오션자이' 전용 84.984㎡ 타입의 분양권이 올 10월 5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020년 5월 분양가인 3억원대 중반에서 2억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동일 지역 내 오션뷰 단지와 비오션뷰 단지의 가격 차이도 두드러진다. 서해와 인접한 인천 연수구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75㎡ 타입은 올 9월 9억원에 실거래됐다. 반면 인근에 서해와 떨어진 아파트 전용 84.85㎡ 타입은 같은달 8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80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분양시장에서도 연일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경북 '포항자이 디오션' 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01가구 모집에 1만2526건이 접수돼 평균 124.02대 1로 청약을 마쳤다. 같은달 부산 강서구에 공급된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 오피스텔 역시 남해 조망이 가능한 점이 부각되며 1 ~ 4단지 도합 1083실 모집에 2579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이런 가운데 오션뷰 주거시설 분양도 활발하다. 대우건설은 경기 시흥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 584실(전용 53~119㎡)을 분양한다. 전실 서해 영구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오피스텔이다. 전실 4.5m 층간 높이의 듀플렉스 설계와 테라스 설계가 적용돼 서해, 시화호, 웨이브파크, 도심의 파노라마 뷰도 누릴 수 있다.

쌍용건설은 전남 여수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총 244가구(전용 84~179㎡) 규모다. 여수 도심지 내 최고 높이인 지상 35층으로 조성돼 일부 가구를 제외한 대다수 가구에서 남해 조망이 가능하다.

태영건설은 강원 고성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 총 811가구(전용 59 ~ 115㎡) 등으로 조성된다. 아야진항과 아야진해변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아야진 해수욕장도 인근에 있어 오션라이프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바다 인근 주거시설은 한정된 부지 탓에 공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다"며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데다 부동산의 가치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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