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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SNS] "이게 축구냐?" 가나전 주심 테일러 SNS에 '분노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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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치 않은 판정에 국내 축구팬들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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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주심을 맡았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가나전 경기 종료 직후 대한민국 선수들이 테일러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는 모습. /알 라이얀(카타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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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국과 가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을 향한 국내 축구팬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테일러 심판의 인스타그램으로 추정되는 계정에는 2020년 8월 2일 올라온 테일러 심판 사진 한 장만 게시물로 게재돼 있지만 해당 게시물에는 전날 테일러 심판의 석연치 않았던 판정에 분노한 국내 축구팬들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만 댓글은 21만 개가 넘는다.

축구팬들은 "마지막 코너킥을 왜 주지 않았느냐" "경기가 끝나고 레드카드는 왜 주는 거냐" "심판도 퇴장시켜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테일러 심판은 전날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코너킥을 얻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종료 휘슬을 불어 논란이 됐다. 예정된 추가시간까지 10여 초가 남아 있었고, 추가시간 사이 가나 수비수가 근육이 올라와 누워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추가시간에 추가시간을 더 줘야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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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심판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자 한국 선수들과 벤투 감독은 테일러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하지만 테일러 심판은 오히려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주면서 국내 축구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테일러 추정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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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심판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자 한국 선수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그에게 달려가 항의했고,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 역시 벤치를 박차고 뛰어나와 테일러 심판에게 강력하게 따졌다. 하지만 테일러 심판은 오히려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줬고, 석연치 않은 판정에 망연자실하고 있던 국내 축구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일각에서는 축구팬들이 분노를 표출할 수는 있어도 인신공격 등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테일러 심판의 SNS에는 그의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이 달리자 일부 축구팬들은 "그만 하자" "이게 붉은 악마냐" "나라 망신이다"라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배우 류승룡도 테일러 심판이 머리카락이 없는 점을 겨냥해 문어 이모티콘을 남겼지만 "죄송하다. 바로 삭제했다. 생각이 짧았다"는 사과 댓글과 함께 이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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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심판은 2019년 12월 EPL 토트넘-첼시 경기에서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 중 발을 들어 올렸다며 레드카드를 줬다. 반면 다른 선수들이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을 때는 레드카드를 주지 않아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런던(영국)=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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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심판은 2010년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며 2013년부터는 국제 심판으로도 뛰고 있다. 그는 해외 축구팬들뿐 아니라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테일러 심판은 2019년 12월 토트넘-첼시 경기에서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FC)이 당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9·레알 마드리드)와 경합 중 발을 들어 올렸다며 레드카드를 줬다. 반면 다른 선수들이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을 때는 레드카드를 주지 않아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한국은 테일러 심판의 벤투 감독 레드카드로 내달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벤치에도 나올 수 없고 라커룸 입장도 금지된다. 무전기,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통한 코치진과의 소통도 불가능하며 VIP 룸에서 경기를 관전해야 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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