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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중도금 대출 가능'…서울 대장주 아파트에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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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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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정부가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를 12억원 이하로 확대하면서 연내 서울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대단지가 많아 청약통장을 아껴온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21일부터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를 12억원 이하로 확대하면서 서울 분양 단지들 간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12억원 이하의 분양가로 구성된 아파트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져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12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자금을 자력으로 마련해야 한다.

통상 아파트 분양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일정으로 진행된다. 중도금 대출이 불가한 13억원짜리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면 계약금 2억6000만원과 중도금 7억8000만원 총 10억4000만원을 자력으로 구해야 하는 셈이다. 반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단지는 입주 시까지 마련해야 하는 자금 부담이 크게 낮아져 관심이 높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북 대장주로 기대가 높은 GS건설의 '장위자이 레디언트'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평균 9억원 중반대로 형성돼 있어 대출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가장 큰 타입인 전용면적 97㎡ 역시 12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금융 혜택인 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입주 시까지 초기 계약금 10%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이 적다.

관심이 높은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전용 84㎡ 기준 12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 전용 59㎡는 분양가가 10억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이고 중도금 60%, 잔금 20%다.

이밖에도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는 전용 84㎡ 기준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 반면 중랑구 '리버센 SK뷰 롯데캐슬'는 전 타입 분양가가 12억원 이하로 형성돼 있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강북과 강남을 대표할 '장위자이 레디언트'와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해 더욱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단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전용 84㎡ 기준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고,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전 타입 대출이 가능한 만큼 자금 여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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